2009년 11월 06일
내 얼음집
이제껏 진득~하게 무언가를 꾸준히 열심히 하지 못했던 내가 항상 그래왔듯이...
역시나 나름대로 야심차게 출발했던 이 곳도 포스팅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방금 박양님의 글을 읽고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어쩔수없이 알아야 하는 일상의 사람들이 모두 교류범위에서 존재하는 미니홈피에 염증을 느껴, 나름 자유를 찾아 네이버 블로그에 갔다가 내 글이 자유자재로 검색되고 있는걸 알고 깜짝 놀라고는
딱 마이너한 느낌의 잔잔하고 쏙닥한 이 곳을 찾아더랬다.
그냥 내 일상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기록해두고 싶었고,
그걸 굳이 나 혼자의 일기장에 쓴다기 보다는
몇몇 부분에서는 똑같은 취향을 지닌 어떤이의 공감을 얻고 싶기도 해서
공유할만한 유용한 정보가 전-혀 없는 블로그이지만
굳이 비공개를 하지 않고 포스팅을 하곤 했다.
그러다가 또 우연히 어떤 검색 엔진에서 내 포스팅이 검색되는 걸 알고 깜짝 놀라서
프라이버시 설정을 수정한 후로는
그나마 우연한 기회에 이웃으로 맺어졌던 일은 아예 자취를 감추고 말았지만..
블로그에서는 자유롭고 싶었다.
다른 이들에게는 받아들여 지지 않을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고
그 생각에 대해서 분명 반대입장이 존재한다는걸 알지만,
그저 내 생각을 편하게 얘기하고 싶었고
이에 공감하는 이들과 그 얘기를 함께하고 싶었다.
태클을 걸고 싶은 분이 혹시나 이 글을 본다면 그냥 조용히 창을 닫아주십사 하는 나즈막한 바람도 있었고 ^^
그러다보니 갈수록 너-무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되었고,
글은 길지만 내용은 거의 '無'에 가까운 포스팅도 많아지고
지금와서 보면 거의 나만의 일기장과 다를 바가 없는것 같기도 하다.
별별 얘기 다 하는 아주 친한 몇몇에게만 주소를 알려주고
오프라인 사람들에겐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있는 내 얼음집.
알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내가 알아야만 하는 사람이 이 곳에 와서
나를 엿본다는 기분이 그리 유쾌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였다.
웃긴건,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이곳을 철저히 비밀로 부치고 싶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에겐 그 사람이 우연히 이 곳을 발견해서
나란 사람이 이런 사람이란걸 조금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는거..
그런 의미에서 내 남자친구에게 얼음집을 알려주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답이 안 나오는구나. ㅋㅋ
어쨌든,
너무 폐쇄적으로 변해버린 이 곳을 조금은 양지로 끄집어낼 필요도 있겠다 싶고
극소수이긴 하지만 이 곳을 찾아주는 이웃들을 생각해서라도
거부감이 들 정도의 극단적인 내 생각만 내뱉는 일은 좀 자제할 필요도 있겠다 싶고
무엇보다도 다음 날 다시 읽어보면 또 손발이 오그라든다 할지라도
그때의 감동이나 감흥이 다 가시기전에 열심히 포스팅을 해두자는 생각.
역시나 나름대로 야심차게 출발했던 이 곳도 포스팅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방금 박양님의 글을 읽고서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어쩔수없이 알아야 하는 일상의 사람들이 모두 교류범위에서 존재하는 미니홈피에 염증을 느껴, 나름 자유를 찾아 네이버 블로그에 갔다가 내 글이 자유자재로 검색되고 있는걸 알고 깜짝 놀라고는
딱 마이너한 느낌의 잔잔하고 쏙닥한 이 곳을 찾아더랬다.
그냥 내 일상과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대한 얘기를 기록해두고 싶었고,
그걸 굳이 나 혼자의 일기장에 쓴다기 보다는
몇몇 부분에서는 똑같은 취향을 지닌 어떤이의 공감을 얻고 싶기도 해서
공유할만한 유용한 정보가 전-혀 없는 블로그이지만
굳이 비공개를 하지 않고 포스팅을 하곤 했다.
그러다가 또 우연히 어떤 검색 엔진에서 내 포스팅이 검색되는 걸 알고 깜짝 놀라서
프라이버시 설정을 수정한 후로는
그나마 우연한 기회에 이웃으로 맺어졌던 일은 아예 자취를 감추고 말았지만..
블로그에서는 자유롭고 싶었다.
다른 이들에게는 받아들여 지지 않을 나만의 생각일수도 있고
그 생각에 대해서 분명 반대입장이 존재한다는걸 알지만,
그저 내 생각을 편하게 얘기하고 싶었고
이에 공감하는 이들과 그 얘기를 함께하고 싶었다.
태클을 걸고 싶은 분이 혹시나 이 글을 본다면 그냥 조용히 창을 닫아주십사 하는 나즈막한 바람도 있었고 ^^
그러다보니 갈수록 너-무 편하게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되었고,
글은 길지만 내용은 거의 '無'에 가까운 포스팅도 많아지고
지금와서 보면 거의 나만의 일기장과 다를 바가 없는것 같기도 하다.
별별 얘기 다 하는 아주 친한 몇몇에게만 주소를 알려주고
오프라인 사람들에겐 철저히 비공개로 하고 있는 내 얼음집.
알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내가 알아야만 하는 사람이 이 곳에 와서
나를 엿본다는 기분이 그리 유쾌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였다.
웃긴건,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이곳을 철저히 비밀로 부치고 싶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몇몇 사람들에겐 그 사람이 우연히 이 곳을 발견해서
나란 사람이 이런 사람이란걸 조금은 알아줬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도 든다는거..
그런 의미에서 내 남자친구에게 얼음집을 알려주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답이 안 나오는구나. ㅋㅋ
어쨌든,
너무 폐쇄적으로 변해버린 이 곳을 조금은 양지로 끄집어낼 필요도 있겠다 싶고
극소수이긴 하지만 이 곳을 찾아주는 이웃들을 생각해서라도
거부감이 들 정도의 극단적인 내 생각만 내뱉는 일은 좀 자제할 필요도 있겠다 싶고
무엇보다도 다음 날 다시 읽어보면 또 손발이 오그라든다 할지라도
그때의 감동이나 감흥이 다 가시기전에 열심히 포스팅을 해두자는 생각.
# by | 2009/11/06 20:25 | + 그냥 문득 기록하다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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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두리몽님께서 처음에 자유롭고자 했던 그 마음대로 운영하셨음 해요. 이 공간에 들른 사람들을 의식하기 시작하면, 또 이 공간의 의미가 훼손될지도 모르니까요. 또한 개인적인 일상과 생각과 감정이라 해도, 어딘가 공감대는 있게 마련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