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28일
경솔하게 쓸어담기
오늘 퇴근길.
여느 때처럼 금곡역을 지나면 바닥에 꽂혀있던 시선을 차창 밖으로 옮겨간다.
오랜만에 보는 노을 지는 하늘.
꾸물꾸물한 바깥 날씨를 바라보니
이상하게 괜히 가슴 한 켠이 헛헛해지고 먹먹해졌다.
아무 생각없이 연락해도 받아줄 사람도 있고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기분좋게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도 있었고
얼마전엔 무려 규찬님과 지형님을 코앞에서 봤었고
간만에 기대치를 충족시켰던 'Vicky Cristina Barcelona'까지 보았는데.
뭐 롯데가 주춤주춤하고 조성환 선수가 다친것만 빼면 (그래도 연패를 끊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풍족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어야 하는데
또 몹쓸 고독함이 스멀스멀 다가오고 있구나.
감성의 일치, 취향의 공통분모가
나에게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이상으로 매우 큰가보다. 휴.
어쨌든 나는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게 훨씬 현명하다는걸 알면서도
헬스를 등록하기 전에
위시리스트에 담아뒀던 화장품을 먼저 쓸어담았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강제적으로라도 덮어놓기 위해
오랜만에, 하지만 조금은 경솔하게
여덟권의 책을 주문했다.
여느 때처럼 금곡역을 지나면 바닥에 꽂혀있던 시선을 차창 밖으로 옮겨간다.
오랜만에 보는 노을 지는 하늘.
꾸물꾸물한 바깥 날씨를 바라보니
이상하게 괜히 가슴 한 켠이 헛헛해지고 먹먹해졌다.
아무 생각없이 연락해도 받아줄 사람도 있고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기분좋게 맥주 한 잔 할 수 있는 여유도 있었고
얼마전엔 무려 규찬님과 지형님을 코앞에서 봤었고
간만에 기대치를 충족시켰던 'Vicky Cristina Barcelona'까지 보았는데.
뭐 롯데가 주춤주춤하고 조성환 선수가 다친것만 빼면 (그래도 연패를 끊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풍족하고 기분 좋은 느낌이어야 하는데
또 몹쓸 고독함이 스멀스멀 다가오고 있구나.
감성의 일치, 취향의 공통분모가
나에게 차지하는 비중은 상상 이상으로 매우 큰가보다. 휴.
어쨌든 나는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게 훨씬 현명하다는걸 알면서도
헬스를 등록하기 전에
위시리스트에 담아뒀던 화장품을 먼저 쓸어담았고
싱숭생숭한 마음을 강제적으로라도 덮어놓기 위해
오랜만에, 하지만 조금은 경솔하게
여덟권의 책을 주문했다.
# by | 2009/04/28 00:58 | + 일상의 흔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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