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즐거운 연말

막차탈 각오는 이미 해야할 재고조사의 날이 확정되기가 무섭게
반품 리스트 만들기에 열을 올리느라
혼자 극심히도 분주했던 월요일.

가뜩이나 처방전도 많고
재촉하는 환자분도 많고
이래저래 정신없는 월요일인데다
어떻게든 빨리 끝내보려고
잠시도 쉬지않고 빠릿빠릿 움직였더니
퇴근길에 어찌나 허기가 지던지.

결국 그 기운을 이기지 못하고
카페인이 듬뿍 들어간 커피를 손에들고
빵을 우적우적 씹으며
학원으로 향하는 안타까운 지하철 안의 모습도 잠시.

이제는 모든게 즐거움이 되어버린
스페인어 수업 시간은
오늘 힘들었던 모든 일을
몽땅 다 웃음으로 승화시켜 버렸다.

집으로 돌아와 생각해보니
그사세의 빈자리가 생각처럼 크지 않게끔
나름대로 잘 대처했구나 싶은게
은근히 뿌듯하기까지 하누나. ㅋㅋ


어쩔 수 없이 취소한 약속이 생길 정도로,
빠듯하게 시간을 쪼개야 할 정도로
유난히 분주해진 이번주 일정을 보니
확실히 연말은 연말이다 싶은게
날은 추워도 그래도 마음은 참 따뜻하다 싶기도 하고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사람들과의 만남에 괜히 미소가 지어지기도 하고...

암튼 뭐 그렇다. ^^

by 두리몽 | 2008/12/23 00:08 | + 일상의 흔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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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연우 at 2008/12/25 02:28
저도 오늘 연말의 기분을 느끼고 왔더랬죠.
아니, 크리스마스의 기분이려나?ㅎ

어느덧 크리스마스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ㅡ^
Commented by 두리몽 at 2009/01/30 21:39
오랜만이에요 ^^ 연우님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Commented by 스무디 at 2008/12/25 22:20
안녕하세요~ 두리몽님^^
오랫만이죠ㅎㅎ
그동안 학교도 정신없고 저도 게을러서 이글루 지하로
얼음뚫고 들어가 잠수하다가 이렇게 다시 이글루 안으로 들어왔어요ㅎㅎ

메리크리스마스에요~^_______________^
Commented by 두리몽 at 2009/01/30 21:39
꺄 이게 얼마만이에요~~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스무디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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